올해 쌀 생산 3천9백만 섬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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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쌀 생산은 이 달 초 집중호우로 농사를 망친 농가도 많지만 전체적으로는 목표량을 넘는 대풍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쌀 생산량은 오는 10월15일을 기준으로 하는 농수산부의 공식 작황통계로 확정되지만 26일 각시·도가 행정통계로 추정한 예상량은 3천9백50만 섬에 이르고 있다.
「10·15」작황통계 이전에는 생산량 추계를 삼가고 있는 농수산부도 약40%의 추수가 진행된 현재의 실적으로 미루어 3천8백50만 섬 내외는 무난할 것 같다고 비공식견해를 밝히고 있고 한창 벼가 익어 가는 요즈음 날씨가 쾌청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다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수산부 관계자들은 추수가 진행되는 지금으로서는 비가 오는 일이 있더라도 작황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올해 정부의 쌀 생산목표는 3천8백만 섬이며 작년 생산량은 3천7백52만9천 섬이었다.
지난20일을 기준으로 한 각시·도 행정통계에 따른 쌀 생산량 추계를 보면 ▲경기5백29만 섬 (작년 보다3·8%증가) ▲강원 1백54만9천 섬(5%) ▲충북 2백58만7천 섬 (3·9%) ▲충남 6백29만2천 섬(6%) ▲전북 5백80만 섬(3%) ▲경북 6백2만6천 섬 (5·4%) ▲경남 4백78만4천 섬 (10%)이며 나머지서울·부산·대구·인천·제주도 지역도 목표량을 다소 초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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