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기간 1년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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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예비군 훈련기간이 현행 7년에서 6년으로 단축된다. 예비군 복무기간은 현행대로 8년이 유지되지만 훈련이 면제되는 기간은 현행 1년(8년차)에서 2년(7.8년차)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예비군 동원훈련도 한 해 3박4일에서 2박3일로 줄어든다.

정부와 민주당은 2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영길(曺永吉) 국방부 장관과 민주당 정세균(丁世均)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의회를 열어 예비군 훈련제도를 이같이 고치기로 했다.

당정은 오는 10월부터 입영하는 현역병의 군복무기간을 2개월 단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26개월에서 24개월, 해군은 28개월에서 26개월, 공군은 30개월에서 28개월로 복무기간이 줄어든다.

당정은 군 복무기간 단축으로 손실되는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2004년부터 연차적으로 부사관을 5천명씩 늘려 2007년까지 모두 2만명을 충원키로 했다.

당정은 이 밖에 사병의 봉급수준도 점진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용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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