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상어 주의보… 6월에 서해안 출현 잦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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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일대에 '식인상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30일 전북 군산해경에 따르면 수온이 1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5월 하순부터 6월 사이에 전북.충남 등 서해안에 식인상어가 출현해 잠수부나 해녀를 공격하는 사례가 많아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활동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해경은 식인상어가 자주 출몰했던 군산시 옥도면 연도.어청도와 충남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장고도 등과 출현이 예상되는 부안군 변산면 위도 등 주변 해역의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또 ▶상어가 몰려다니는 밤중에는 잠수나 수영을 해서는 안되며▶물이 혼탁한 곳에서는 조개 채취를 피하고▶몸에 상처가 있을 경우 물에 들어가지 말것 등 사고예방 요령을 담은 홍보전단 2천장을 만들어 인근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군산=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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