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우리 "나는 욕심 많은 완벽주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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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스타 4대 천왕의 첫번째 주자로 발탁되어 화제를 모은 모델 우리가 야심한 새해 활동 계획을 밝혔다.

"2006년은 무척 의미있고 소중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한 우리는 "영화 출연 욕심이 가장 많다"고 나이 답지 않은 당찬 면모를 보여주었다.

캐주얼 게임 카트라이더 모델로 광고계에 얼굴을 알린 우리는 삼성 애니콜 광고에 이효리, 에릭, 권상우, 황정민과 함께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동서양의 이미지가 묘하게 어우러진 마스크로 그녀는 이미 팬클럽 회원수가 7만 명에 육박하는 등 앞으로의 연예계를 끌고 나갈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는 신예 스타.

"본격 활동에 앞서 영스타 4대 천왕 첫번째 활동으로 국내 시장 및 일본과 중국에서 선보일 화보집 촬영을 시작해요"라고 새해 첫 출발을 알린 우리는 다국적 방송채널인 MTV의 아시아 메인 모델로 활동하며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 수 년간 연기, 노래, 춤, 외국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신인연기자로서 연습을 거치며 노력을 다해 왔다고. 이미 노래와 일본어 실력은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완벽한 모습으로 시작하고 싶어 오랜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우리는 "여러 분야에 욕심이 생기지만 그래도 굳이 꼭 한가지만 꼽으라면 연기에 가장 욕심이 생긴다"고 연기 욕심을 내고 있다.

또 "제 나이 또래에 맞는 밝고 명랑한 역할도 좋지만 '링'이나 '여고괴담' 같은 호러물에 관심이 많아요. 하기잠 무엇보다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를 좋아해요. 연기 수업 때문에 우연히 보게 된 '복수는 나의 것' '올드 보이'를 보고 완전히 감독님 팬이 되어버렸죠"라고 '박찬욱 팬'임을 전했다.

극중 역할에 대해서는 "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 언니처럼 잔혹하지만 가슴 아픈 복수를 하는 금자씨 같은 역할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거장인 박찬욱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해 보는 것이 소원이에요."라며 속내를 거침없이 밝혔다.

2006년 16살을 맞이하는 우리가 올 한해 어떤 활동을 펼칠지도 관심사. "저는 아주 욕심이 많아요. 일에 있어서는 더욱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편이죠. 그래서 준비기간도 굉장히 길었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했어요"라는 어린 소녀의 눈망울에 자신감이 깃든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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