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결혼 발표 다음날 키이스트 주가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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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사마’ 배용준(43)의 결혼 발표 다음날 그가 대주주로 있는 연예기획사 키이스트 주가가 떨어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이스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5.14%(320원) 하락한 5910원에 마감됐다. 배용준은 이 회사 지분의 28.8%를 보유하고 있다.

배용준은 이에 앞선 14일 걸그룹 출신 연기자 박수진(30)과 올 가을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키이스트는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며 ‘배용준씨와 배우 박수진씨가 올해 가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다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갖고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키이스트는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됐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미 양가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았으며, 올해 가을쯤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준비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결혼 일정 및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배용준은 2002년 출연한 ’겨울연가‘가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1세대 한류스타로 사랑받았다. 2004년에는 현재 키이스트의 전신인 BOF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주주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2001년 데뷔한 걸그룹 ‘슈가’ 출신인 박수진은 드라마 ’선덕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3월 배용준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키이스트와 계약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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