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장가 간다 … 신부는 박수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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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左), 박수진(右)

‘욘사마’ 배용준(43)과 ‘먹방 여신’ 박수진(30)이 올가을 결혼한다.

두 사람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키이스트는 14일 오후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배용준씨와 배우 박수진씨가 올해 가을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공지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알고 지내다 올해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키이스트는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됐고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미 양가 부모님에게 허락을 받았으며, 올해 가을께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준비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결혼 일정 및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의 인사’로 데뷔한 배용준은 2002년 출연한 ‘겨울연가’가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1세대 한류 스타로 사랑받았다. 2004년에는 현재 키이스트의 전신인 BOF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주주로 회사를 이끌어 왔다. 2001년 데뷔한 걸그룹 ‘슈가’ 출신 박수진은 드라마 ‘선덕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키이스트와 계약했으며, 올리브TV의 맛집 정보 프로그램 ‘테이스티로드’에 출연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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