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박주호 SNS '아빠 되다'…결혼식 당장 못 올리는 이유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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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녀 국가대표 박주호

'아빠' 박주호(28·마인츠)는 바쁘다.

국가대표 수비수인 '훈남' 박주호(28·마인츠)가 귀여운 딸을 얻었다.

마인츠는 12일(한국시간) 한국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박주호의 여자친구가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딸을 출산했다"고 발표했다.

박주호는 2011∼2013년 스위스의 FC바젤에서 뛰면서 여자친구를 만났다. 당시 인연으로 최근 교제를 시작해 사랑을 키워오다가 결실을 얻었다. 박주호 여자친구가 개인 신상이 밝혀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20대 중반의 스위스인이라는 점 정도만 알려졌다.

이로써 박주호는 작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초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에 이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까지 얻는 겹경사를 누렸다. 또한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구자철(26·마인츠) 등의 뒤를 따라 유부남 행렬에도 합류하게 됐다. 결혼식은 내년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마음은 굴뚝같지만 지금 당장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가 한창 진행 중이다. 마인츠는 승점 37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집중할 시기다. 분데스리가는 두 라운드 남았다.

시즌 후에도 시간을 내기 쉽지 않다.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박주호는 작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았다. 4주 간 기초군사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5월 말 입소를 계획 중이다. 군사훈련 때문에 다음 달 16일 제 태국 방콕에서 열릴 미얀마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도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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