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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남은 ,3천억원전액 빚갚는데 쓰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작년예산에서 쓰고 남은 돈으로 밀린 빚을 갚기위해 올해 예산을 다시 고쳐 짜기로했다.
1일 정부와 민정당에 따르면 작년예산에서 남은돈(세계잉여금) 3천1백52억원을전액 빚갚는데 쓰기로합의,이를위해 추갱예산안을 오는9욀 정기국회에 제출해 통과시키기로했다.
추정예산안의 골자를 보면▲내년에갚아야할 지방도로부채 1천5백48억원을 금년에앞당겨 갚고▲국채를 발행해서 지고있는 빚1천억원▲한국은행에서 빌은돈 5백억∼6백억원가량을 갚겠다는 것이다.
원래 예산에서 쓰고 남은돈은 정부가지고있는 빚부터우선적으로갚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이번처렴 실제로빚을 갚기위해 추갱예산을 짜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주로 당초 예산으로는 돈이 모자라 중간에 국채를 발행키로 했다든가 사업을 더 늘리기 위해 추정예산을 짜는것이 보통이었다.
정부당국자는 내년 예산을 9.7%선으로 늘리기로되어었으나 워낙 돈쓸데가 많아내년중에 갚기로 되어있는 지방도로부채 (1천5백48억원)를 세계잉여금으로 앞당겨갚기로 한것이라고 추정예산편성이유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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