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그로스, 수영 첫 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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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독의 수영영웅 「미하엘·그로스」가 이번 올림픽서 2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첫2관왕이 됐다.
「그로스」는 30일 2백m 자유형에서 1분47초44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31일 접영1백m에서도 53초08을 기록, 역시 세계신을 세우며 우승, 2관왕이 됐다.
자유형2백m에서는 종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1분47초53를 0.11초 단축한 것이며 접영1백m에서는 「파블로·모랄레스」(미국)가 갖고 있던 종전기록 53초38을 0. 3초 당긴 것이다.
당초 자유형 2백m, 접영 2백m, 계영8백m등 3관왕을 노리던 「그로스」는 이번 접영 l백m의 예상치 못했던 우승으로 인해 4관왕을 목표, 잘하면 이번대회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될 가능성이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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