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립무용단 올림픽 폐막식 서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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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립무용단 24명 단원은 오는 8월12일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열리는 이번 제23회 올림픽 폐막식에 참가키 위해 5일께 미국으로 떠난다.
주최국인 미국무용단과 함께 다음 번 올림픽 개최국으로 서의 한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서울시립무용단이 참가케 된 것이다.
전 세계 25억 인구를 대상으로 우주중계 될 이날 폐막식에서 서울시립무용단에 할당될 시간은 1분30초. 미국무용단에도 1분30초가 할당되었다. 그밖에 미국무용단과 서울시립무용단의 공동제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울시립무용단은 23일 이를 위한 안무작업에 들어갔다. 공연장이 옥외니 만큼 전체적으로 화려하면서도 온화하고 너그러워 보이는 화관무의 의상을 택해 부채춤을 추도록 할 것이라고 문일지 단장은 얘기한다.
부채에는 종래의 모란꽃그림을 한국을 상징하는 무궁화 꽃으로 바꿨고 가운데는 태극마크를 넣었다. 음악은 민속음악 사물놀이, 궁중음악 대취타 등으로 대표적인 한국음악을 무리가 가지않게 조화시킬 것이라고.
폐막식 참가 외에도 북춤·살풀이·장구놀이·가면 춤으로 구성된 30분 짜리 프로그램을 2회정도 코리아 플라자에서 공연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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