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불황으로 매출목표낮추는등 진통|상권 강남분할 호재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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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백화점경기가 예전만 같지 못하다는 사실이 숫자로도실증되자 당초 매출목표를 하향조정하는등 백화점업계가 진통을 겪고 있다.
신세계·롯데·미도파등 이른바 3대백화점의 울상반기매출은 1천3백4O억원으로 작년동기예 비해 16%증가애 머물렀다.이같은 실적은 불황이었던80∼81년보다 낮은것으로,작년의 3O%수준의 신장에 비하면 절반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백화점의 매출신장부진은 강남에 대형유통업체들이 등장해 상권이 분할된데도 이유가 있지만 올해는 교복자율화등 호재가 없어 의류매출이 특히 부진했기때문이라는 업체의 분석.
그러나 그동안의 매출신장률이 호·불황에 관계없어 연25∼30%의 높은 수준을 기록해왔던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현재의 성장률이 정상이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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