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7만가구 주거급여…주택공급 계획 인허가 대신 준공으로 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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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7만 가구가 월 평균 11만원의 주거급여를 받는다. 지난해 70만 가구, 월 평균 9만원보다 대상과 금액 모두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7일 이런 내용의 2015년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거급여 대상자 97만 가구를 포함해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 12만 가구, 저리 임차보증금ㆍ구입자금 대상자 20만5000가구를 포함해 총 126만 가구가 주거지원 대상 가구다. 지난해 104만 가구보다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토부는 또 인ㆍ허가 물량으로 계산하던 주택공급 계획을 준공물량으로 바꾸기로 했다. 인ㆍ허가 물량과 실제 공사에 들어가는 물량이 20% 가량 차이가 있어 시장에 혼란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조치다. 이 방식으로 집계했을 때 올해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 공급 물량은 총 43만4000가구다. 이 중 공공주택은 임대 7만 가구, 분양 1만8000가구를 합친 8만8000가구다. 나머지는 민간건설사의 공급 물량이다.

세종=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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