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하며 기다리다 지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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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세청은 16일 국회재무위에서 정내혁씨 세무조사에대한 보고률 무사히 끝내고 안도의 한숨.
재무위보고도 밤9시가 못돼끝나 예상보다 수열히 넙어가자 마치 큰짐을 벗은듯한 홀가분한 표정.그동안 휴일도없이 분주했던 조사국 직원들은 잃어버렸던 휴일을 찾으려는듯 17일에는 아침일찍부터 출타, 집을 비웠다.
국세청은 『매도 일찍 맞는것이 낫다』 는 생각에서 조사를 종결하고 지난주 토요일(14일)쯤 국회재무위보고를 준비했었다는 후문. 국세청관계자는 『보고가 16일로 미뤄지자 보도진도 답답했겠지만 보안을 하랴 기다리랴 직원들도 고충이 많았다』 고 토로했다.
국세청으로서는 문형태씨의 재산조사와 대지 종합 기술공사의 새무조사가 현안으로 걸려있지만정씨건에 비해선 훨씬 수월한 것들이라 서두르지않아도 된다는 느긋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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