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파장 광통신 시스팀 국내선 처음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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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85년부터 국내 통신망에 도입될 장파장(장파장) 다중(다중)모드 광통신 시스팀이 22일 하오 충남대덕연구단지안 전기통신연구소에서 개통식을 갖고 국내 최초로 실용시험에 들어갔다.
전기통신연구소와 대전시외전화국간 17·3km구간에 설치된 이 광통신시스팀에는 국내에서 개발된 광단국장치가 시설돼 광통신의 실용화를 앞당기게 됐다.
장파장 다중모드 시스팀은 중계거리가 34km에 달해 중거리 시외중계·올림픽통신망 등에 응용이 가능하고 경제성과 실용성이 높다.
이 광통신 시스팀에는 광섬유 한쌍으로 1천3백44회선을 통화할 수 있는 광케이블이 들어있어 한쌍에 24회선밖에 통화할 수 없는 기존 동케이블 전화망과는 비교가 안되며 시설유지비도 10분의1로 떨어지고 다른 전파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잡음과 중단도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전송용량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도입될 비디오텍스·화상전화·디지틀TV 전송등 새로운 통신서비스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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