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전략핵미사일부대 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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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로이터·AP=연합】중공군은 공격능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전략핵미사일부대를 창설했다고 중공군참모총장보좌 한회지가 12일 밝혔다.
한은 이같은 전략핵미사일부대창설로 중공군은 앞으로 있을 방어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앞으로』 있을 전쟁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공군의 군사훈련을 책임 맡고있는 한은 연4백20만 중공군의 공격력강화를 의해서는 군사훈련에 일대개혁이 단행돼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따라 현재 중공군은 사병보다 장교들에게, 그리고 보병보다 기동기계화전과 3화통합작전수행에 훈련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북경의 외국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공의 전략핵미사일군사력은 종전까지의 재래식 포병대와는 별도로 핵무기를 갖춘 이른바 제2포병대에 속해있다.
군사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전략핵미사일부대창설이 중공군의 중대한 조직개편은 아니지만 이러한 군편제의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신설된 부대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한의 이같은 전략핵미사일부대 창설발표는 장애평국방부장이 레이다·대탱크 및 대공미사일등 고도기술의 미제무기구입협상차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갈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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