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의 주말2연승…"앞으로 2승"|삼성,"우승임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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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앞으로 2승 삼성라이온즈가 주말 대구 홈구장에서 해태에 4-0, 10-3으로 2연승을 올려 매직넘버2로 전기우승에 바짝 접근했다. 삼성은 앞으로 12일부터 인천에서 삼미와 3연전, 17일 제주에서의 해태전등 4게임을 남기고 있으나 인천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끈질긴 OB베어즈도 인천원정 경기에서 삼미에 3-1, 10-2로 이겨 5연승을 구가했다. 이로써 삼성은 31승15패, OB는 28승l8패를 마크, 3게임차를 유지하고있다.
OB는 12∼14일 MBC와 3연 전을 갖는데 여기서 3승을 거두어야 한 가닥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입장. 따라서 전기리그 우승은 OB-MBC전 결과에 따라 일찍 결정될 수도 있다.
2위를 넘보던 MBC청룡은 9일 부산의 대롯데 전에서 6-3으로 패퇴, 2위가 어렵게됐다. MBC는 남은 4게임을 전승하고 OB가 남은 4게임을 전패해야만 반 게임차로 2위에 오르지만 이것은 거의 불가능, 3위로 굳어졌다.
삼성은 9일 해태와 야간경기에서 「황금박쥐」 김일융(김일융) 이 완투승, 8승5패1세이브를 기록한 뒤 이어 10일엔 김시진이 선발로 나와 1승을 추가 11승3패1세이브로 다승 1위를 지켰다. 삼성의 이만수 (이만수) 는10일 7회 3점 홈런을 날려17일 안에 14호 홈런을 기록, 4회 2점 홈런을 날린 해태 김봉연(김봉연)을 계속 3개 차로 앞서 홈런 경쟁에서 1위를 지키고있다.
이만수는 계속 타격·홈런·타점의 3관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MBC 이광은(이광은)이 타격2위, 홈런공동 2위, OB 김우열 (김우열)이 타격3위, 홈런4위를 마크하고 있다. 따라서 이광은과 김우열의 타격·홈런다툼도 앞으로 볼만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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