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희생으로 얻은 생존권·자유수호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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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6일 제29회 현충일을 맞아 『역사가 가르쳐주는 교훈을 가슴 깊이 되새겨 어떠한 희생과 대가를 치르더라도 다시는 민족의 독립과 자유가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각오와 결의를 새로이 다짐해야겠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시·도별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에서 진의종 국무총리(서울)와 시장 또는 지사가 대신 읽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의 이싯점은 괴로운 위기의 연대인 동시에 새로운 국운개척의 호기』라고 지적, 과거 선열들처럼 우리세대는 조국의 영광과 시대적 사명완수를 위해 아낌없이 땀과 정성을 쏟아야할 싯점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순국선열과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확보한 우리의 생존권과 자유를 소중히 지키면서 각분야에서 성장과 발전을 알차게 다져나가고 있지만 민족적 비극과 고초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 『국민 각자가 투철한 시대정신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참다운 애국심을 발휘할 때는 바로 오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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