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600여 명 라오스에 체류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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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600여명이 라오스에 체류중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州)의 치엥셍 지역 경찰간부의 말을 인용,"600여명의 탈북자들이 태국-라오스 접경지대인 라오스의 '므앙멈'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자들은 지난 3~4년간 중국 남부에서 라오스를 거치는 '남방통로'를 통해 태국에 들어와 한국행을 기다려왔다.

이 방송은 또 이민국 수용소에 수용된 탈북자 48명을 비롯해 모두 100여명이 태국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중국 남부에서 배를 타고 건너왔으며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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