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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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DB]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최고 권위의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여자축구 국가대표 지소연이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그로스베너하우스에서 열린 PFA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은 92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 팀들과 8개 여자슈퍼리그(WSL) 팀 등 총 100개 구단 회원사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후보 중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던 지소연은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인 루시 브론즈(맨체스터시티 레이디스), 에니올라 알루코(첼시 레이디스), 켈리 스미스(아스널 레이디스), 제스 클라크(노츠카운티 레이디스), 캐런 카니(버밍엄시티 레이디스) 등을 제치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소연은 이번 시상식에서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다. 지난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지소연은 19경기에서 9골을 넣어 하위권을 전전하던 첼시 레이디스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첼시는 창단 후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지소연은 PFA 올해의 선수상은 물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선수상' '런던 최고의 여자선수상' '올해의 팀(Team of the year) 베스트 미드필더' 등을 수상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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