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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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6·kt)가 2015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진종오는 23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결선에서 195.5점을 쏴 2위 최영래(189.9점·청주시청)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kt 동료인 한승우, 강경탁과 함께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1678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3개를 딴 진종오는 국내무대에서도 최강자임을 재입증했다. 진종오는 꾸준히 정상권을 유지하며 195.5점을 쐈다. 반면 최영래는 19번째 7.5점을 쏘는데 그치며 189.8점에 머물렀다. 진종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 결선에서도 최영래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24일 남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에서 다관왕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23·우리은행)는 이날 여자 25m 권총 금메달결정전에서 승점 7점을 획득, 1점에 그친 한유정(KB국민은행)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 최연소 금메달을 획득한 김청용(18·흥덕고)은 남자 고등부 50m 권총 결선에서 197.4점을 쏴 1위에 올랐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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