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2006년 상반기 상장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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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방식은 기존 주식을 매각하는, 구주 매출 공모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컨설팅업체인 액센추어에 의뢰한 기업공개(IPO) 연구 용역 결과를 기초로 빠른 시일 내에 재정경제부와 상장 추진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15일 말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상장 이익의 분배 효과와 상장뒤 적정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 전에 100%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뒤 증자 주식 전량을 공모해 일반 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증권선물거래소의 위상 제고를 위해 상장사 전환과 함께 증권.선물 전문 인력 양성, 중소 상장사 리서치 지원 등을 위한 공익기금 설립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공익기금 조성 적정 규모는 1100억~1800억원이며 운영의 독립성을 위해 별도의 독립재단 법인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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