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성 코 수술 한창|정형외과마다 장사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테러의 나라」「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로 알려진 이란에서는 16∼40세의 여성들이 코 정형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장사진을 치고 있다. 정형외과 의사가 얼마 되지 않은데도 하루에 20명, 1년에 7천명 이상이 코 수술을 받아 세계 제1의 코 정형 수술 국가가 되었다.
회교국 율법에 따라 차도르를 쓰고 있는 이란 여성들의 미인이 되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코가 너무 크지 않는 것. 이란 여성의 코는 동양인에 비해 매우 큰데다 높이 솟아 있다. 코 수술은 6개월부터 예약을 서둘러야 가능하다. 전쟁의 와중에도 코 수술 비용 15만리얄 (약 1백57만원)을 마련하느라 이란 여성들은 더욱 열심히 일한다는 것. 【외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