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서 25명 살모넬라 감염…수입 참치회 먹고 발병

미주중앙

입력

가주에서 18명을 포함해 최소 25명의 살모넬라 감염환자가 보고됐다.

가주보건국(DPH)에 따르면 4월17일 현재까지 LA카운티내 7명, 오렌지·벤투라 카운티 4명 등 가주내 18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7명은 타주에 거주하지만 최근 가주를 방문했다. 감염자의 1/5은 병원에 입원했다.

아직까지 확실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자의 80%가 식중독 증세를 보이기 전 참치회(tuna sushi)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국은 이번 살모넬라균의 형질이 지난 2010년 가주와 하와이에서 발생한 살모넬라 확산 당시의 형질과 상당히 유사하다면서 참치회가 유력 매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살모넬라균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참치회에서 발견됐다.

일반적으로 살모넬라는 날고기, 달걀, 닭, 저온살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 치즈, 과일, 야채, 견과류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12~72시간내 구토와 설사, 두통, 고열, 복통 증상이 나타나며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될 수 있다.

정구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