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결정…9월 中 해상 작업기지 설치 시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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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결정. 사진은 지난 16일 세월호 1주기 행사 [사진 중앙포토]

세월호 인양 결정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키로 결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해양수산부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 부처 간 협의를 거쳐 마련한 세월호 선체인양 방안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선 해양수산부가 향후 실종자 유실을 방지하고 선체 손상을 최소화할 대책을 마련토록 주문했다. 또 인양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한 사전 대책을 강구하고 인양 과정 중 안전대책도 준비하도록 했다.

박인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인양과 관련해 부처별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인양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세월호 선체 인양 추진과정에서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긴밀히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선체 인양을 위해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외 업체의 기술제안서를 받아 인양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장 작업이 가능한 9월 중에 해상 작업기지 설치 등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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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결정'[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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