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위크, 아이디어 베스트 상품 39종 소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5면

스탬프스닷컴이란 회사의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리면 사진이 인쇄된 우표를 보내준다. 이 맞춤형 사진우표(사진①)는 실제 우편물을 보낼 때 사용할 수 있다.

엠앤엠스는 단추 모양의 초콜릿에 소비자가 원하는 한 단어 또는 두 단어 짜리 글자를 새겨주는 캔디그램(사진②)으로 인기를 모았다.

첨단 기술이 사용된 것은 아니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올해 소비자를 사로잡은 상품들이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최근호(12월 19일자)에서 각 부문에서 인기를 끈 '베스트 상품 39선'을 소개했다.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제품들이 많지만 이를 통해 세계적인 상품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랜드롤러사가 개발한 스케이트(사진③)는 한 짝에 일반 인라인스케이트 바퀴보다 큰 바퀴 두 개를 달아 돌이나 깨진 틈이 많은 도로에서도 쉽게 달릴 수 있도록 했다.

스링미디어가 만든 슬링박스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노트북이나 PC를 통해 이미 방영한 것을 포함해 모든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자신이 친 공이 어디로 날아갔는지 매번 헷갈려하는 골퍼들을 위해 레이더로 공을 추적하는 레이더골프의 골프공추적기, 파워센트리의 오징어처럼 생긴 전기 플러그 멀티탭(사진④), 크림이 나오는 뚜껑 부분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프레이식으로 만든 코퍼톤의 선크림 등도 올해 히트한 상품이다.

금융상품 가운데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킵더체인지'라는 현금카드(데빗카드)가 포함됐다. 이 카드는 2.75달러어치를 사면 3달러가 인출된다. 0.25 달러는 자동으로 예치돼 1년 뒤 5%의 이자가 붙는다.

이밖에 스포츠카 카이맨 S(포르셰), 최고급 오토바이 브루테일 910(아구스타), 당료병 치료제 바이타(아미린) 등도 베스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김준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