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의료재단 1800여 가지 진단검사, 24시간 내 결과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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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의학 질병검사 전문기관 씨젠의료재단은 2년 전 병리센터를 서울 송파구 방이동으로 이전·확장했다. [사진 씨젠의료재단]

‘질병검사 전문기관으로 글로벌 기준을 제시한다.’

 진단의학 질병검사 전문기관 씨젠의료재단 의 슬로건이다. 임상진료와 연구를 위한 진단검사 분야에서 최근 씨젠의료재단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하루 만에 검사결과를 제공하는 ‘원 데이(One-day)’ 검사시스템을 도입해 진단검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표준검사실(Reference Lab)로 도약하기 위해 강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었다. ‘고객의 마음까지 진단하는 특화된 검사서비스’를 새로운 성장 모멘텀(Momentum)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990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꼭 25주년을 맞은 씨젠의료재단은 의생명과학의 가장 근원적 가치인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는 모토로 뛰어왔다. 현재 전문의와 석·박사, 임상병리사 등 520여 명의 임직원들이 1800여 가지의 진단검사 서비스를 통해 진단의학검사와 분자진단검사, 병리검사 등 질병과 관련해 거의 전 분야에서 임상진료 및 연구를 위한 진단검사 서비스를 전국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 또 국가기관과 대학·기업연구소 등의 연구 과제를 지원하며 국가 정책사업도 후방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1주일 정도 소요되던 감염증 분자진단검사를 국내 최초로 하루 만에 검사결과를 제공하는 분자진단 ‘원 데이 ’검사 시스템을 도입, 질병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검사결과 보고를 24시간 내 전국 의료 기관에 신속하게 전달해 환자의 질병에 대한 처치와 처방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프로그램이다.

 또 씨젠의료재단은 2년 전 세계 수준의 병리검사실로 도약하기 위해 병리센터를 서울 송파구 방이동으로 이전·확장했다. 직원 안전을 위한 공조시설 및 QR코드를 이용한 로그(Log)관리 등 최고의 시설과 최신 시스템을 갖춘 병리센터는 국내 정상의 질병검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재단의 의지를 보여준다.

 지난해에는 부산지역에 검체 안정성 확보를 통한 고품질의 진료지원서비스와 지역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경남검사센터 를 개원했고, 향후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품질 제일주의를 추구하는 씨젠의료재단은 국제화시대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진단검사 의료사업의 글로벌시장 진출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영어·중국어 등 사내 외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직원들의 애사심과 사기진작을 위해 1년에 2회 씩 임직원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천종기 이사장은 “질병검사 전문기관의 역할은 국가 의료전달 체계의 중심에 있다”며 “병·의원에서의 정확한 임상진료를 위해 세계 최고 품질의 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impson@joo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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