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체납이유 90여개상가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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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 소공동87 주식회사반도 조선아케이드 (사장 강근호)측이 1,2층 임대상인들이 3월분 임대료를 내지않았다는 이유로 7일상오부터 출입문을 폐쇄하고 단전시키자 상인 50여명이 항의에 나섯다.
상인 노은수씨(38· 2층A-142호) 등 90여개업소 상인들에 따르면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점포임대료(9·33평기준) 를 21만2천4백79원에서 33·3% 오른 28만3천3백10원으로 올려 6일까지 납부하도록 고지해 상인들이 이의 재조정을 요구하자 회사측이 이같은 조치를취했다는것.
이에대해 강사장은『지난81년 계약당시 원분양자들과 월3만원에 계약, 그동안 임대료를 올리지 않았으나 지난해11월부터 회사가 4억여원의 부도를 내는등 재정난에 빠져 임대료를 현싯가대로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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