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한당 영입 해금자 6일 성명-기자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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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한당은 3일 상오 당사에서 유치송총재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오는6일 상오10시 중앙당사에서 재경의원과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당적으로 구야권 해금의원들에 대한 영입환영대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당무회의는 6일의 환영대회는 구야권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원외해금인사 환영식은 별도로 갖기로 하고 이날 상오9시 중앙당사에서 입당자 전원의 입당 성명발표 및 기자회견을 갖게 하며 하오에는 당사에서 환영 리셉션을 갖기로 했다.
민한당에 입당할 구야권의원은 박해충·황낙주씨등 10대의원 9명이 3일 유총재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함으로써 모두 22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입당원서를 제출했거나 입당의사를 밝힌 구야권의원들은 다음과 같다.
▲구신민당 10대의원=박해충 황낙주 박일 김윤덕 엄영달 이필선 정재원 조세형 김령배 김동욱 황병우 이용희
▲10대이전 신민당의원=이중재 김한수 유제연 신진욱 심봉섭 유기준
▲구통일당의원=김경인 정상구 강량호
▲기타=최경식 (5대·민주당)
이밖에 박용만씨가 입당의사를 표명했으나 6일의 환영식에 참석할지는 유동적이다.
이로써 1, 2차해금을 통해 풀린 구야권인사 37명중 정치재개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고흥문 유청 정헌주씨등과 신당을 추진중인 한건수씨, 태도표명을 보류하고 있는 김수한·최형우씨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구야권의원들이 민한당에 입당하는 셈이다.
민한당은 해금인사들의 영입을 계기로 곧 시·도지부장을 임명하여 시·도지부 개편대회를 갖는등 대대적 당세확장에 나서며 이어 중앙상무위원회도 구성하고 해금자들에 대한 부총재·당무위원임명등 당체제를 정비, 보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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