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골프장(파72.5천5백16m)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로 로지 존스(미국)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강수연은 지난달 다케후지클래식 준우승 이후 두번째 10위 안에 진입, 한국투어의 정상급 선수는 미국투어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강수연은 4라운드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87.5%, 그린 적중률 79.2%, 1라운드 평균 28.5개의 퍼트를 했다. 2만8천5백27달러(약 3천6백60만원)의 상금을 받은 강수연은 지난주 상금랭킹 30위에서 20위권대(13만5천3백77달러)로 뛰어올랐다.
주부골퍼 줄리 잉크스터(43.미국)는 4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24언더파 2백64타로 로리 케인(캐나다.합계 20언더파)을 제치고 역전승했다.
현역이면서도 명예의 전당 멤버인 잉크스터는 2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신들린 듯한 퍼트로 무려 버디 11개를 뽑아냈다. 잉크스터의 우승으로 미국 선수들은 2주 연속 정상을 밟았다.
2, 3라운드에서 퍼팅 난조를 보인 김미현(26.KTF)은 3언더파를 추가,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5위에 만족했다.
성백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