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장사의 강력한 후보인 홍현욱(28·현대중공업)이 라이벌 장용철(26·부산공동어시장)을 제치고 청룡군백두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1백82cm, 1백15kg의 홍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회 체급별 씨름대회 3일째 결승에서 장용철을 맞아 안디리 걸어치기와 꺾기로 3-1로 승리, 5,6회에 이어 3연패를 이룩했다. 4연패를 차지했던 이준희(일양약품)는 스카웃파문에 말려 5,6회대회에 불참하는 바람에 자격이 미달, 이날 신인선발대회에 출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해 백호군 백두장사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기대를 걸였던 이봉걸은 준결승에서 장용철과 1-1로 비긴후 세 번째 대결서 5분동안 무승부를 이루어 경량자승의 대회규정에 따라 아깝게 탈락, 4품에 머물렀다. 계체량에서 이는 1백26kg, 장은 1백6kg이었다.
◇제3일(6일·장충체) ▲청룡군백두급장사=홍현욱(현대중공업) 1품=장용철(부산공동어시장) 2품=김상규(경남일반) 3품=이봉걸(충남대) 4품=유기성(현대중공업) 5품=최상일(일양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