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방과 후 학교, 학생·주민 함께 배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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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학생과 마을 주민이 함께 문화예술을 배우는 방과 후 프로그램이 부산 기장군에서 운영된다. 기장군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운영을 위해 5억원을 부산시교육청에 지원해 가능해진 일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오규석 기장군수는 9일 오후 부산시교육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식을 한다. 기장군이 5억원을 지원하면 교육청이 내년 2월까지 기장군 기장·장안읍 18개 초·중·고교에서 ‘빛·물·꿈 문화학교’, 그밖의 학교에서 ‘작은 예술학교’라는 이름의 문화·예술·체육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들 방과 후 프로그램은 기장 지역 32개 학교 대부분에서 주중 방과 후와 주말에 열린다. 학생들은 자신의 학교뿐 아니라 인근의 다른 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인근 주민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과 함께 배울 수 있다. 주민·학생이 함께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인 셈이다. 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와 연극·밴드·댄스·사물놀이 등 다양하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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