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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자의 다른 눈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20호 21면

‘폴 스미스’(2011), Archival pigment print, 100 x 150cm

일간지 사진기자 박종근은 현장에 나갈 때 카메라가 두 대다. 한 대는 신문용 사진을 찍고, 다른 한 대로는 자기가 찍고 싶은 것을 찍는다. 그 일이 보통 일이랴. 시간과 싸우는 현장에서 보통 바지런해서는 되지 않는 일이다. 말 그대로 스스로가 ‘인간 줌인-줌아웃 렌즈’가 되는 셈이니. 사진심리학자 신수진은 이를 “신문 사진의 옆구리”라고 표현했다. 20년 동안 사건 현장에서 기록한 ‘두 개의 시선’이 872장이다. 3명의 서로 다른 국적과 직업의 전문가들이 이중 47점을 골라내 전시장을 꾸몄다.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제 5회 일우사진상 수상기념전 ‘박종근: 거울과 세 가지 기억’ 3월 5일~4월 22일 서울 서소문동 일우스페이스, 문의 02-753-6502

글 정형모 기자, 사진 일우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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