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L로 100㎞' 유럽연비시험 검증 마친 이오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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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르노삼성자동차는 다음달 3일 개막되는 서울모터쇼에서 1L의 연료로 100㎞를 달릴 수 있는 컨셉트카인 ‘이오랩(사진)’을 공개한다.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NEDC)으로 1L의 연료로 100㎞를 달리는 차로 이미 실제 검증을 마쳤다. 개발과정에서 전세계 주요 부품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차체에는 포스코가 개발한 마그네슘과 첨단 고강도강이, 타이어에는 미쉐린의 기술력이,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에는 컨티넨탈이 각각 힘을 보탰다. 르노삼성 측은 “1L의 연료로 100㎞를 달릴 수 있게 된데에는 우수한 공기역학 기술과 경량화, 그리고 탄소제로 하이브리드 기술의 적용이 이뤄진 덕”이라고 르노삼성 측은 설명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오랩의 공기저항계수는 0.235cd로 동급 차량의 70%선에 불과하고, 경량 스틸과 다양한 복합소재를 적용한 덕에 차체 무게를 400㎏줄였다”고 말했다. 여기에 120㎞/h의 속도로 60㎞까지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갖췄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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