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vs김고은 '女배우 케미' 보니…"김고은 김혜수 못지않겠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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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

배우 김혜수가 영화 '차이나타운' 제작보고회

김혜수(45)와 김고은(24)이 영화 '차이나타운' 제작보고회에서 '섹시한 케미'를 예고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한준희 감독, 폴룩스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에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김혜수, 김고은 등이 참석했다.
영화'차이나타운'에서 차이나타운을 지배하는 조직의 보스 엄마를 연기한 김혜수는 김혜수는 극 중 보형물과 흰머리 분장에 대해 "보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애초에 배제했다"고 운을 뗐다.

김혜수는 "피부 상태, 머리 상태가 위협적인 것이 아닌 실제 피폐한 삶을 사는 여자의 피폐한 모습이길 바랐다"며 "방치된 피부, 머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

이어 김혜수는 "여성성은 배제했다. 보스라고 해서 어설프게 남자를 흉내내진 않았다. 성별의 의미가 전혀 무의미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인물이길 바랐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혜수는 김고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혜수는 "개인적으로 김고은이라는 배우가 등장했을 때부터 관심 있었다. 조금 다른 배우가 나타나지 않았나 싶었다. 사적인 취향이지만 김고은씨 같은 외형을 굉장히 좋아한다. 반가웠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수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일영이라는 인물이 왜 김고은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동의가 있었다. 김고은이 어떻게 해낼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현장에서 여러번 감동하고 놀랐다. 내게 많은 자극을 줬다"고 김고은에 대해 극찬했다.

김고은 또한 선배 김혜수에 대해 존경의 뜻을 표했다. 김고은은 "시나리오를 보고나서 오랜만에 만난 여성영화라는 점에 감동했다. 게다가 함께 하는 배우가 김혜수 선배라는 얘기를 듣고 환호성을 질렀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전 작품을 홍보하러 라디오에 출연했을때 "같이 연기하고픈 선배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김혜수 선배님이라고 답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차이나타운'에 김혜수 선배 출연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며 김혜수와의 출연이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사연을 공개했다.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영화 '차이나타운'은 4월 개봉한다.
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에 대해 누리꾼들은 "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 케미 폭발하겠네" "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 오랜만에 보는 여배우 영화군" "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 김고은이 벌써 저렇게 성장했군" "차이나타운 김혜수 김고은, 섹시해진 김고은 김혜수 못지않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jstar@joongang.co.kr
'김혜수 김고은'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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