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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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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호 02면

주영 북한대사 “핵무기 언제라도 발사”
북한이 핵무기 발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는 20일(현지시간) “우리는 준비돼 있다”며 “한반도에서 교전이 일어난다면 핵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가 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런던의 북한대사관에서 스카이뉴스와 인터뷰를 하며 ‘북한이 지금 핵 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이 있다’고 말한 것이냐고 확인하는 질문에 “그렇다.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발사체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을 만큼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 “미국이 핵무기 공격 독점권을 지닌 것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며 “재래식 전쟁에는 재래식 전쟁으로, 핵전쟁에는 핵전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새누리, 인천 서-강화 경선 후보 선정
새누리당이 다음달 29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되는 인천 서-강화을 지역구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을 21~22일 실시한다. 일반 국민 70%, 당원 30% 비율로 조사한 후 다음주 초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계민석 전 황우여 부총리 보좌관, 김태준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이경재 전 의원 등 4명을 경선 후보로 선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과 한재웅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20∼21일 국민여론조사와 22일 당원 현장투표를 통해 후보를 확정한다. 정의당에선 박종현 인천시당 사무총장이 나설 예정이다.

20대 남녀 4명 승용차서 숨진 채 발견
20대 남녀 4명이 경남 진주 외곽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일 오후 진주시 대평면 신풍리 갈골마을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이모(26)·손모(21)·이모(24)·조모(21·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산불 감시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 안의 휴대용 가스버너 위에 타다 만 연탄이 놓여 있는 점으로 보아 이들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또 차 안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메모가 적힌 수첩을 수거했다. 경찰은 이들의 주소지가 김해·수원·인천·양산으로 제각각인 점으로 미뤄 인터넷을 통해 만나 동반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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