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선수실격 언어장벽도 한원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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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사라예보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스키선수단의 대회전종목실격의 원인은 대회개시전실시되는복장검사를 받지않았기때문으로 밝혀졌다.
23일 귀국한 스키알파인종목의 고태현코치는 『대회전경기에서는투피스 (아래위가 따로분리된 스키복)를 입게되어있고 원피스를 입는경우 선수를 보호하기위해 경기시작 3시간반전까지 심판원에게 옷을 제출, 두께나 통풍성여부 검사를 받아야하는데 이 점을 몰랐었다』고 해명했다.
또 전날에 있었던 대표자회의에서 복장에 관한 얘기는 들었으나 과대상표에 대한 얘기뿐이어서 별다른 문제가 없는것으로 알았다는것,
결국 올림픽에서의 실격이라는 대망신은 지난79년에 제정된 규정을 잘몰랐기 때문이고 또 전날의 대표자회의에서라도 미리 알았더라면 충분히 면할수있었다는 결론이다.
경기전날 대표자회의에는 고코치 혼자 참석, 언어장벽으로 심판부의 설명을 제대로 알아듣지못했다는데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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