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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무연탄 고급으로 속여 팔아|한국서 백80만달러 편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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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해리스버그 (미 펜실베이니아주) UPI=연합】 미 펜실베이니아주 이스턴 출신의 석탄브로커 「말론· 로어」씨가 지난 81∼82년 중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한국으로 총26만5천t의 무연탄을 5차례에 걸쳐 선적하면서 이 무연탄의 품질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 마치 고급인 것처럼 품질표시서를 위조함으로써 한국정부로부터 1백80만달러를 편취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2년 동안 무연탄 수출을 둘러싼 부정행위를 조사해온 펜실베이니아주 범죄위원회가 실시한 청문회에서 드러났다.
범죄위원회의 특별수사요원 「데버러· 포러」씨는 이번 사기계획에 한국의 파트너들이 조력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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