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슈터 최철권, 혼자 34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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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고려대의 최철권(21·179cm·체육과3년) 이 농구점보시리즈에서 이충희를 이을 새로운 골게터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17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 3차대회 10일째 남자부리그에서 고려대는 최철권이 혼자34점을 올리는 수훈에 힘입어 상무를 57-53으로격파, 두팀 모두 3승3패로 삼성전자(6승) 현대(5승1패) 에 이어 동률3의를 마크했다.
한편 여자부리그에서 동방생명은 태평양화학과 부진한 경기를 펼친 끝에 59-47로 승리, 파죽의 6연승으로 선두를 지켰다.
또 코오롱은 경기종료23초전 김복순이 결승골을 터뜨려 67-65로 제일은에 신승, 6승1패로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최철권은 점보시리즈에서 슈터로 부각, 2차대회에서 게임당 평균24. 5득점으로 이충희(23점·현대) 김현준(20·4·삼성전자)등 기라성같은 선배골게터들을 제치고 득점랭킹 1위를 차지했다.
또 최는 3차대회 1차리그까지 게임당 평균25.4점으로 이충희(20·4점)를 제치고 수위 오동근(33점·한국은) 을 뒤쫓고있다. 전국가대표 골게터 최부영(전삼성전자)의 친동생이기도한 최철권은『점보시리즈에서 자신감을 얻었다.이충희선배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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