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의혹 취재 과정 곧 밝히겠다" 'PD수첩' 광고없이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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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책임PD는 이날 방송을 마치면서 "지난 방송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취재진이 위협과 협박을 했으며 제보자가 처음부터 잘못된 제보를 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설명되려면 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내용을 취재했는지 말씀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취재한 모든 내용을 보여드리고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PD수첩은 12개 광고주가 모두 광고 중단을 요청해 광고 없이 방송됐다. 지상파 TV에서 한 프로그램의 광고가 전면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D수첩은 MBC의 대표적인 시사 프로그램으로 1990년 5월 첫 방송을 한 이래, 15년간 60여 명의 PD들이 거쳐갔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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