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강간으로 복역 출소한 50대 전자발찌 끊고 도주

중앙일보

입력

강도·강간 혐의로 복역한 뒤 만기 출소한 5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1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50분쯤 인천보호관찰소로부터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A(56)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낮 12시47분 A씨의 전자발찌에서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관찰소 직원이 출동해보니 현장에 절단된 전자발찌만 있었다.

A씨는 강도강간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아 수감됐다가 2013년 9월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법원은 A씨에게 2020년 9월까지 전자발찌를 착용하도록 명령했다.

경찰은 A씨의 거주지 인근 폐쇄회로 TV(CCTV)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지인 등을 상대로 종적을 파악하고 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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