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명이 결승에 소와 종합우승 다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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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인니 아마복싱
제7회 인도네시아대통령배 국제아마복싱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은 1일 속개된 준결승에서 5개체급중 밴텀급의 문성길 (목포대) 등 4명이 쾌승. 최소한 4개의 은메달을 확보한채 결승에 진출했다고 선수단이 복싱연맹에 알려왔다.
밴텀급의 국가대표 문성길은 자카르타의 새나얀체육관에서 벌어진 3일째경기에서 홈링의 「나소리」를 초반부터 빠른 스트레이트로 공략, 기선을 잡은후 2회들어 좌우훅을 상대 안면에 작릴렬켜 1분56초만에 RSC승을 거두었다.
또 지난해 로마 윌드컵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미들급의 신준섭(원광대)은 알제리의 「모하메드」를 초반부터 일방공략, 1회1분51초만에 가볍게 RSC승을 거두고 결승에뛰어 올랐다.
헤비급의 김유현 (경희대)도 쿠웨이트의 「셰미스」와 벌인 준결승에서 1회2분36초만에 RSC승을 장식했다.
이밖에 라이트플라이급에서 호조를 보여온 김용상(전남체고)은 홈링외 「바투와엘」과의 접전끝에 4-1 판정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라이트급의 송광식(청운실고)은 인도네시아의 「아스도나」에게 3-2 판정으로 져 동메달에그쳤다.
이로써 지난해 준우승팀인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4명이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 4개를 확보하고 1명이 동메달을 차지하는 한편 페더급의 김남덕 (상무)이 2일밤 준결승을 남겨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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