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 작곡가 황선우씨 "일본 음악저작권협회에 인세 지불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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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가수 조용필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의 작사·작곡가 황선우씨가 최근 일본의 레코드회사와 일본음악저작권협회 등에 이 곡의 인세를 지불해 달라고 요구해 한·일간의 저작권협정 문제가 새삼 제기되고있다
『돌아와요 부산항』은 지난해 조용필이 내일, 이를 크게 히트시켰다. 일본 안에서는 지금 15명의 가수가 이 곡을 취입, 레코드를 만들어 팔고 있는데 지금까지 약70만장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약3천 만원이 넘는다
그러나 한·일 양국간에는 저작권협정이 없어 일본노래의 한국출판도 인세가 나가고 있지 않으므로 한국노래 역시 일본에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일본측의 견해다
한·일간 교류가 빈번해져감에 따라 앞으로 저작권 시비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돌아와요 부산항』의 저작료는 일본말로 번역한 번역자가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경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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