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돕는 자원봉사 모임 만들었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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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대한임상암예방학회 백남선 회장(원자력병원 외과 과장)이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백 회장은 27일 오전 9시 밀레니엄서울 힐튼 호텔에서 암환자와 일반인을 위한 암 관리.예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후 1시에는 암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선화 자원봉사자회 발대식을 연다.

수선화 캠페인은 캐나다의 마거릿 샤논 수녀가 일반인에게 수선화를 증정하면서 암퇴치 연구기금을 모은 사업에서 비롯돼 현재 영국.호주 등의 국가로 확산됐다. 우리나라 수선화 자원봉사자회는 암환자를 위한 최신 암정보 책자를 무료로 증정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암 병동을 방문해 수선화 화분을 기증하는 등 쾌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을 하게 된다.

백 회장은 "암 환자들에게 인터넷 사이트(www.cancer365.net)를 통해 올바른 치료 가이드를 제공하고 수술비 지원, 의료 상담과 무료 암 검진, 교육.문화예술 공연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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