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l운동 예심종결정본|독립기념관 자료로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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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전=연합】3·1운동에 참가했던 학생 2백여명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공판에 넘기기로 결정했던 당시의 예심종결정본이 65년만에 처음으로 빛을 보게됐다.
이번에 공개된 정본은 충남 대전시 목동15 도영선씨(26·상업)가 당시 3·1운동에 관련돼 일경에 체포됐던 할아버지 도상봉씨로부터 물려받아 보관해 오다 17일 독립기념관 전시자료로 기증한 것.
이 정본은 가로 10cm·세로 25cm 크기로 고등학생과 대학생 2백명을 비롯, 교사·목사·상인등 모두 2백10명에 대한 예비심사 종결기록으로 조선총독부 예심판사「호리·나오기」의 사건예심 종결나흘뒤인 1919년 9월3일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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