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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이 바르면 유행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여성중앙] 바르기만 했다 하면 화제가 되는 여배우 립스틱. 천송이 립 틴트는 드라마가 종영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잘 팔린다고 한다. 봄을 부르는 컬러, 특급 여배우들의 선택을 받은 립스틱 넘버.

Red
데일리 컬러가 된 빨간색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레드 립스틱을 바르면 쥐 잡아 먹었느냐며 타박받기 일쑤였다. 하지만 요즘은 어떠한가. 청순함과 섹시함, 시크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레드 립스틱은 클래식 뷰티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렇게 신분 상승한 것은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 연출 방법에 따라 다른 분위기로 표현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버버리 행사에 참석한 김민희는 자로 잰 듯 입술 라인을 또렷하게 그린 뒤 빈틈없이 채워 섹시한 레드 립의 정석을 보여줬다.

박신혜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제니하우스 프리모 이한나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레드 컬러를 부담 없이 은은하게 연출하려면 촉촉한 립밤 제형으로 물들이듯 바르는 것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1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밤 인텐스 16호 벨벳 레드 3g 9000원

2 버버리 뷰티 립 벨벳 310 밀리터리 레드 3.5g 3만9000원

Pink
핑크는 농도를 꼼꼼히 따지는 센스!

지난 시즌까지 푸시아 핑크, 핫 핑크 등 비비드한 핑크가 강세를 보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사랑스럽고 우아한 핑크 립스틱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드라마 ‘미녀의 탄생’ 한예슬, ‘힐러’ 박민영, 영화 ‘쎄씨봉’ 한효주에 이르기까지 많은 여배우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핑크 립스틱으로 입술을 물들였다.

핑크 립스틱을 세련되게 연출하려면 텍스처가 중요하다. 한예슬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에이바이봄 박선미 부원장은 “누디한 핑크 색상을 선택해 사랑스러움을 강조하되 글로시한 제형이 아니라 실크처럼 부드럽고 은은하게 빛나는 세미 매트한 텍스처를 선택해 세련미를 더하라”고 조언했다.

1 베네피트 하이드레이팅 틴트 립밤 포지밤 3g 3만원

2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 504 6.5ml 4만원

Coral
제작 발표회 단골 컬러, 코럴

영화 ‘허삼관’ 하지원,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한지민, ‘펀치’ 김아중의 공통점은? 바로 제작 발표회에서 코럴 립스틱을 선택했다는 것. 코럴 색상은 피부가 노란 동양인에게 잘 어울릴 뿐 아니라 피부를 화사하게 만들고 즉각적으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하지원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김활란 뮤제네프 조수민 원장은 “파스텔 옐로 의상과 어울리는 코럴 색상으로 화사함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코럴 컬러는 사진발이 잘 받는 컬러인 셈.

은은한 코럴 색상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려면 2가지 제형을 섞어 사용하자. 한지민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제니하우스 청담 전성희 원장은 “코럴 립스틱을 입술 안쪽부터 꼼꼼하게 바른 뒤 지속력이 뛰어난 틴트 글로스를 입술 중앙에 발라 발색력을 높인다”고 팁을 공개했다.

김아중의 메이크업을 맡고 있는 메르시 우현증 원장은 “코럴 립스틱을 입술 안쪽부터 바깥쪽을 향해 물들이듯 바른 뒤 은은한 펄이 함유된 살구 립글로스를 입술 외곽에서 안쪽을 향해 그러데이션 하면 입술을 볼륨감 있게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 랑콤 압솔뤼 누드 307 로즈 리본 4.2ml 3만9000원

2 랑콤 압솔뤼 벨루어 쏘 코랄 6ml 3만9000원

3 아리따움 월드 글램 코팅 틴트 No.3 파리 9ml 9000원

4 맥 립스틱 베가스 볼트 3g 2만9000원

기획=조유미 여성중앙 기자, 사진=김도현(tone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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