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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적생 복교작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대에 이어 각 대학이 제적생 복교작업에 나섰다.
14일 각 대학 당국에 따르면 연대·고대·이대·동국대등대부분의 대학들은 복교문제를 2월초까지 매듭짓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1월 하순부터 가정방문·학생면담 등을 통해 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키로 했다.
이들 대학은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면담을 통해 ▲제적후의 생활및 의식변화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대한계획 ▲복교의사 ▲학생과 학부모의 연계각서 등을 받아 지도교수의 의견과 함께 심사위원회를 거쳐 복교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고대>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18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절차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도교수들은 14일 이미 개별적으로 학교를 찾는 제적생들과 면담에 착수했는데 대체로 서울대와 비슷한 방법으로 복교대상을 심사, 2월 중순까지 끝낼 방침이다.
복교대상 제적학생은 1백16명이다.

<연대>
18일 교무위원회겸 복적심의위원회를 열어 재입학기준을 확정하기로 했다.
재입학대상자 95명중 복역자 17영, 군복무자 7명, 외국유학자 3명, 재일동포 1명등 28명을 제외한 67명은 본인들이 희망할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새 학기에 재입학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
제적생 33명의 재입학허용자결정을 위해 3단계 작업을 거치기로 했다.
1단계는 이달 말까지 재입학희망신청서를 받아 당사자와 학부모를 제적당시의 지도교수·현재의 학과장·학장 등과 면담토록 하고 학생처장·차장·교학과장 등과도 면담 토록해 기초자료를 마련한다.

<숙대>
8개 단과대학별 실무위원회를 구성, 재입학대상자 20명의 주거지가 확인되는 대로 통신문을 발송, 본인및 학부모와 학생지도관계자들의 면담 등을 거쳐 기초자료를 작성한 후 이를 교무위원회에 올려 재입학허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재입학 허용의 전제조건으로 학부모 연대각서와 당사자의 반성문및 앞으로의 계획서를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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