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개막전 선발, "이번에도 승리할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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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개막전 [사진 중앙포토]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015시즌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개막적 선발 계획을 전달했다.

그는 “커쇼를 개막전에 내보내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라며 준비 과정에 큰 무리가 있지 않는 이상 커쇼를 개막전 선발로 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커쇼는 지난 5년 연속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지난 4번의 개막전 선발 등판에서 다저스는 모두 승리했고 커쇼는 그 중에 3승을 챙겼다.

커쇼는 작년 2014년 시즌 개막전을 호주에서 치렀다.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부상에 시달려 한 달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3년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에 홈런과 함께 완봉승을 거두는 등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2년 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복통으로 3이닝 만에 내려와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커쇼는 “개막전 선발은 커다란 영광”이라며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다짐했다.

다저스 역대 가장 많이 개막전 선발 등판한 선수는 돈 서튼(69)과 고(故) 돈 드라이스 데일로 7번이고 그 다음으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54)가 6번이다.

커쇼는 오는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올해 첫 실전 등판을 치를 예정이다.

커쇼는 지난해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매팅리는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잭 그레인키,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 브렛 앤더슨이 될 것이다.

한편, 매팅리는 7일 시범경기 선발로 데이빗 허프와 잭 리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경기를 동시에 치른다.

커쇼가 치르는 LA다저스의 개막전은 4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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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개막전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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