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500m도 금, 2관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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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대들보 안현수(한국체대)가 이틀 연속 금메달 행진을 펼쳤다. 안현수는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계속된 2005~200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제4차 대회 이틀째 남자 500m에 출전해 42초745로 중국의 리자준(42초865)을 0초12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안현수는 전날 1500m에서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날 역시 강력한 라이벌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와 리자준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를 지켜 2006 토리노 겨울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여자부 500m에 나선 진선유(광문고)는 준준결승에서 실격당해 전날 1500m 금메달 이후 연속 금메달 달성에 실패했다.

4차 대회 첫날인 19일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안현수가 팀 동료 이호석(경희대)과 리자준을 제치고 우승했으며 3차 대회 우승자인 오노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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