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가족 밥상의 날'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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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이 ‘가족 밥상의 날’로 지정된다. 수요일마다 가족이 집에 모여 식사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런 내용의 2차 식생활교육 5개년(2015~2019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은 식생활 서구화로 늘고 있는 비만ㆍ당뇨ㆍ음식물쓰레기 등 사회적 비용 줄이자는 차원에서 2010년 1차 5개년 계획을 처음 수립했다.

이번 2차 계획에서는 환경ㆍ건강ㆍ배려를 핵심 가치로 6개 부문 47개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가족 밥상의 날은 기존에 있던 가족 사랑의 날을 구체화한 형태다. 여성가족부ㆍ교육부 협조를 얻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한식ㆍ한류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65세이상ㆍ1인 가구와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식생활 맞춤형 교육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전국 학교급식 음식물 쓰레기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강구하기 위한 조치다.

세종=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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