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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가 간다…'크림빵, 고라니 뺑소니'집중 조명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일 밤 8시 30분에 방영된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서는 최근 모두의 관심을 받았던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대해 심층적인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은 '크림빵과 고라니'라는 제목으로 뺑소니 사건들을 집중 조명했다.

이영돈 PD는 직접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인 故강경호 씨 친부모집을 방문했다. 故강씨의 어머니 고옥순 씨와 크림빵 사건 당사자의 아내 장선미 씨는 평소 '엄마'와 '딸'이라는 호칭을 쓸 정도로 다정한 사이였다. 고씨의 전화를 받은 장씨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집에 도착했고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그 후 인터뷰가 진행됐다.

장씨는 인터뷰에서 "사건 상황이 좀 길어지면 많이 불편해 하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조심스러워서"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장씨는 "4월 초가 산달이다. 병원에서 딸이라고 하더라"고 현재 근황을 밝히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범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짐을 벗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영돈 PD가 "이 사건은 누리꾼의 관심이 없었다면 사건 자체가 상황을 어떻게 흘러갔을지 알 수 없었던 사건이다"라고 말하자 장씨는 "너무 감사 드린다. 작가님께서도 여러 번 이야기해주셨는데 제가 정중하게 거절을 드린다고 말씀을 드린 이유가 뺑소니 사건이 비단 저희뿐만이 아닌데 너무 조명되다 보니 죄송한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에 덧붙이며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때까지 도와주신 분들에게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상황이 진전이 되면 연락을 드려서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크림빵 뺑소니 사건뿐만 아니라 주목을 받지 못한 고라니 뺑소니 사건의 안타까운 사건도 방영됐다. '고라니 뺑소니'사건이란 이영돈PD가 임의적으로 이름을 붙인 사건이다. 이 사건의 피해자 딸인 최선아 씨는 "크림빵 뺑소니 사건 이후 저희 아버지 일이 재조명될 줄 알았는데 더 묻히더라"라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이영돈PD는 고인의 영정 앞에서 묵념을 한 후 범인을 쫓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JTBC '이영돈PD가 간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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